잠실 롯데월드몰 맛집 딤딤섬 웨이팅 40분 | 오리구이 로미엔 솔직후기

지난 주말, 정말 오랜만에 롯데월드몰 딤딤섬 다녀왔어요. 사실 딤섬 너무 좋아해서 예전에도 몇 번 갔었는데, 이번엔 친구랑 딱 먹고 싶었던 메뉴들이 있어서 웨이팅 감수하고 도전했습니다. 결과는? 아쉬움도 있었지만, 딤섬 하나만큼은 정말 최고였어요!

하가우: 진짜 말도 안 되게 맛있다 ⭐⭐⭐⭐⭐

하가우는 원래도 좋아하지만, 이날 먹은 하가우는 거의 ‘왜 이렇게 맛있어…?’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. 새우도 탱글탱글하고 속이 정말 꽉 차 있었어요. 비린 맛 1도 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맛. 딤섬 덕후라면 무조건 추천해요.

샤오롱바오: 사랑한다 진심으로 ⭐⭐⭐⭐⭐

샤오롱바오도 빠질 수 없죠. 육즙 가득한 그 한입의 행복… 이거 먹으려고 웨이팅한 거 인정합니다. 터트렸을 때 육즙이 쫘악~ 입안에서 퍼지는데, 이건 그냥 딤딤섬의 시그니처라고 불러도 될 정도예요.

오리구이 로미엔: 기대가 너무 컸나… ⭐⭐☆☆☆

사실 이 메뉴는 예전에 왔을 때 먹어보려고 했는데 품절이라 못 먹었거든요. 이번엔 운 좋게 주문 성공했는데…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봐요. 오리구이는 나쁘진 않았는데 엄청 맛있지도않은? ‘한 번쯤은 먹어볼만 하지만 다시 먹을지는 모르겠다’는 느낌.

마라우육탕면: 지난번엔 맛있었는데 왜 이래? ⭐⭐☆☆☆

지난번에 먹었을 땐 정말 마라 향도 진하고 고기도 부드러웠는데, 이번엔 좀 싱거웠어요. 면도 약간 퍼진 느낌. 주말이라 너무 바빴던 탓일 수도 있지만, 솔직히 아쉬움이 좀 컸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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웨이팅 + 테이블 이슈 🕒

웨이팅은 40분 정도였어요. 뭐 주말이니까요. 근데 자리 안내받고 앉았을 때 테이블에서 짠 냄새가 났어요. 그리고 뭔가 묻어 있었던 건지 닦은 자국이 남아 있던 건지 모르겠지만, 너무 신경 쓰여서 직원분께 말씀드리고 다시 닦아달라고 요청했어요. 물론 친절하게 해주셨지만, 주말이라 바빠서인지 직원분들이 전체적으로 좀 예민해보이기도 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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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딤딤섬은 또 가고 싶다

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하가우랑 샤오롱바오가 모든 걸 상쇄시켰어요.ㅋㅋ 진짜 딤섬 하나만 놓고 보면 서울 탑티어라고 생각해요. 다음엔 평일이나 좀 한가할 때 가서 천천히 즐기고 싶어요.

혹시 딤딤섬 가실 분들, 웨이팅 감안하고 딤섬 위주로 주문해보세요! 국수류는… 운에 맡기시고요 😅